안녕하세요. 슈슈네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방문하였던
포로수용소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게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주소: 경남 거제시 계룡로 61
운영시간: 09:00 ~ 18:00
매표시간: 09:00 ~ 17:00
휴무일: 매주 화요일
대표전화: 055-639-0625
주차장:0 (넓음)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6.25 한국전쟁에서 북한군과 중국군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유적공원 내에는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잔존 유적지가 남아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록물과 영상자료를 볼 수 있어 역사 속 전쟁에 대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의 다크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과 실외 화장실이
먼저 보이는데요. 저희는 오후 늦게 도착
하여서 방문객들이 그리 많이 않았어요.
주차 요금이 굉장히 저렴한 편이였는데요.
3시간에 기본요금이 부과되고 30분 초과
될 때마다 1000원씩 부가되고 있었어요.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입장권을 구입하면 되는데
모노레일은 사정 상 운영하지
않고 있어 이용하지 못하고 왔어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편안히
돌아볼 수 있도록 물품을 보관하는
락커도 마련되어 있네요.
어플 론칭기념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는데 라마다 투숙객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저희는 이벤트는
따로 참여하지 않았어요.
입장을 하러 가는 도중에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들의
국기들이 전시가 되어있어요.
아이는 태극기나 호주 등의 익숙한
국기들을 찾아보며 재미있어했는데
꽤나 많은 국가들이 참전하였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신 것을
기념하여 대표로 핸드 프린팅을
남겨두었는데요. 누구 손이
큰가 손바닥을 맞대어 보기도 하며
포로수용소 입구로 향하였습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큰 편이라서 바닥에
그려져 있는 화살표를 보며 입장을 하였어요.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은 탱크 전시관이에요.
남한과 북한의 참전 국가와 정상들이
그림으로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디오라마관에서는 포로들의 생활과
폭동 등의 사건을 모형으로 볼 수
있었는데 어린아이에게는 다소
무서운 장면들이 곳곳에 있어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당시 포로수용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화면을 통해 좀 더 자세하게
사건이나 생활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반공포로와 친공포로의
유혈사태가 자주 발생했다고 해요.
마지막에는 소장까지 납치되는 불미스러운
사건도 다루어지고 있었어요.
6.25 역사관에서는 전쟁에 관한
기록들을 볼 수 있는데 북한군의
사상자의 수가 남한군에 비해
월등히 많더라고요. 같은 민족이나
서로 총을 겨누어야 했던 역사가
마음에 닿아 씁쓸한 순간이었습니다.
잔존 유적지로 구현해 놓은
미로 같은 곳도 있었어요.
포로수용소 중간마다 짚라인,
포토존, 미로 등의 체험공간도
있었는데요. 이곳의 짚라인은
수평이 아니라 곡선, 회전 등의
신기한 라인을 따라 스릴을
즐길 수 있어 졍봇이도
도전해 보았어요.
관광지의 짚라인 치고는
체험비가 합리적이었는데요.
3분 남짓한 시간 동안 체험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포로가 되어보거나 부엉이 사령관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군용기와 군용차도 전시되어
있어는데요. 군용차는 핸들이나
조작 버튼 등을 눌러볼 수 있어
더욱 실감 나게 체험을
해 볼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여자 포로관, 사상 대립관등
다양한 기록물과 영상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조금 더 많은
유적과 기록물, 목격자등의 영상 등
으로 그 전쟁 당시의 거제도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었는데요.
전쟁에 쓰였던 다양한 무기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삭막했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되어 더욱 안타까웠어요.
박물관 옆에는 포로수용소의
생활을 재현해 놓은 장소가 있었어요.
여기는 취식을 준비하는 곳인데
이 당시 포로들의 식사는 한국군의
식사에 비해 월등히 좋은 음식들이
주어졌다고 하네요.
부엉이 사령관과 함께 라디오
방송도 해보고
숟가락과 식기를 찾아
식사 준비도 해보며
기념촬영을 해보았습니다.
화장실이 실외에 있어 개방된 채로
볼일을 보고 있는 포로도 있었어요.
들어갈 수 없었지만 포로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곳으로 많은
아궁이들과 그 위 솥단지들이
놓여있었는데요. 정말 많은
포로들이 이곳에서 생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원래 다크투어를 좋아하지는 않아
다른 곳을 방문할까 고민하였는데
포로들이 생활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 거제를
비롯하여 몇 군데 되지 않기 때문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5살 아이의 눈높이에는
어려운 내용이라 많은 것을 나누지는
못했어요. 8세 이상의 취학아동이
방문하면 더욱 유익한 여행을
할 수 있을 듯 하니 아이 동반
예정이시면 고려해서 계획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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